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음악치료로 암생존자들 보듬어
음악치료 통해 암생존자들의 공감형성 및 감정 표현하는 시간 가져
울산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3일 남구 빅테이블 카페에서 암생존자들을 위해 진행한 음악치료가 큰 호응을 얻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생존자의 날’ 주간을 맞아 암생존자 환우 10명을 초청하여 소규모 집단 음악 치료 프로그램을 90분간 진행하며 심리·사회적 지지와 삶의 활력을 높였다.
이번에 시행한 음악치료는 는 음악을 듣거나 즉흥연주, 노래부르기 등을 통해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의 생각이나 고통스러운 정서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특수 심리치료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은 음악 들으며 신체 및 심리적 이완 활동과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환우들은 “너무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모여서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마음을 털어놓고 공감하며 활력을 얻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민영주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환우들이 정서적 안정을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지역 암생존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다가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초기 진료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들의 효과적인 암 치료후 회복과 사회복귀를 돕고자 체험프로그램, 스트레스 관리, 사회복지정보 안내 등 매달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