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이창규 교수, 대한안과협회 학술대회 구연상 수상LED양자점 다운라이트 조명 개발로 녹내장 환자 등 삶의 질 향상 연구 인정
울산대학교병원 안과 이창규 교수가 지난 4월 7일~8일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19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창규 교수는 ‘녹내장 환자에서 성상이 다른 3가지 조명하에서 실시된 정량적 시각 검사 결과의 비교’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새롭게 개발한 LED 양자점 다운라이트가 녹내장 환자들에게 색깔 구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과 이로써 안과적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높이 인정받으며 이번 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 과정에서 새로 개발한 양자점 조명과 시중에서 많이 쓰이는 LED조명, 형광등을 사용해 백내장과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시력검사 및 대비감도 검사, 색깔 구별 검사를 비교 진행했다. 양자점 원리를 이용한 다운라이트는 상대적으로 다른 조명에 비해 연색지수가 높으며 자연광에 가까워 복도와 연구실, 사무공간에 눈피로가 덜한 특화된 조명으로 사용될 수 있다. 기존 LED조명의 강한 눈부심 현상을 없애고 균일한 광분포와 조도를 구현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손상된 녹내장의 주된 손상 세포인 망막신경절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적외선 파장의 조명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될 경우 국내 인구의 3.7%가 앓고 있는 녹내장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