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500례, 고난이도 로봇수술 동남권 메카로 자리매김
수술 500례 달성, 고난이도 로봇수술 비중 높고 환자 만족도 높아
매년 수술 수 증가하며 연간 150례 이상 시행, 하반기 700례 달성 예정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은 다빈치Xi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14년 12월 국내 최초 4세대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Xi를 도입 후 3년만에 500례를 돌파하며 동남권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전상현 교수의 전립선암 수술을 첫 시작으로 매년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부터는 연간 150례 이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외과 임영철 교수의 로봇 직장절제술을 통해 500례를 달성했다.
세부 수술실적으로는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순으로 수술을 시행했다. 타병원의 경우 시간이 짧게 걸리는 담낭절제술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 많았으나 울산대학교병원은 짧은 기간이지만 고난이도 로봇수술로 500례를 달성해 큰 의미를 가진다.
로봇 체내 방광대치술, 다장기 로봇 수술(자궁, 신장, 전립선),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 등 다수 시행했다. 최근에는 비뇨의학과 전상현 교수가 국내 최초로 고환암 환자의 로봇 후복막강 임파선 절제술에 성공하며 고난이도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주요 병원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산부인과에서는 통증을 줄이고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한 단일공(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부분에 약 2.5cm 내외의 크기로 한 곳만을 절개해 회복속도가 빠르다.
이번 다빈치Xi 로봇수술 500례 성과에 대해 전상현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운영하는 국내 의료기관들과 비교해 단기간에 달성한 수술실적.”이라며 수술 의료진의 적극적인 로봇수술 활용과 환자의 높은 수술만족도가 동반되며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통증을 줄이고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한 로봇수술의 장점과 뛰어난 술기와 경험을 축적한 교수들의 실력으로 로봇 수술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상현 센터장은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결과와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술 건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700례 돌파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신 사양의 다빈치Xi 시스템과 로봇수술을 위한 전용 수술실을 갖추고 전담 로봇수술팀을 운용하여 전문적으로 수술을 하고있다.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총 12명의 의료진이 현재 전립선암·직장암·자궁내막암·갑상선암 등의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폭넓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로봇수술센터는 22일 이상곤 진료부원장, 전상현 로봇수술센터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그간 로봇수술 500례 경과보고와 함께 자축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