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내과 조재철 교수, 미얀마에 한국선진 의술 전파 힘써
미얀마 림프종 심포지엄 초청받아 한국 림프종 환자 치료 노하우 공유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가 의료취약 국가인 미얀마 의사들에게 한국의 선진 의술을 전수하며 현지 의학발전을 견인했다.
지난 3~4일 미얀마 최고 의과대학병원인 ‘양곤 종합병원 (Yangon General Hospital)’가 주최하는 미얀마 림프종 심포지엄에 미얀마 혈액종양 최고 권위자인 소엉(Soe Aung) 교수, 라이므라(Rai Mra) 교수의 초청으로 해외연자로서 강의를 맡아 림프종 최신 지견을 현지 의사들에게 전파했다.
조재철 교수는 ‘림프종 환자 치료에 있어서 표적치료제의 최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조재철 교수는 울산대학교병원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치료제 치료 경험 및 항암치료 성적의 우수함을 소개하고 치료의 노하우 및 과정을 상세히 공유했다.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의 심포지엄 발표 모습>
미얀마 대학병원 교수들은 강의 내용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이며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강의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의 후 현지 림프종 환자치료 교수들과 패널 토의를 통해 림프종 진단, 예후 예측, PET 검사 기법의 중요성, 표적치료제를 포함하는 항암치료 방법, 골수이식 등의 최신 지견을 전달하며 미얀마 림프종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조재철 교수는 “지역 거점의 혈액암 치료 센터로써 쌓아온 울산대학교병원 치료역량 및 노하우를 미얀마 현지 교수들에게 전달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혈액암 치료법의 연구개발을 통해 림프종 및 다발 골수종을 포함하는 우리나라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하였다.
조재철 교수를 비롯 울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은 해외 유명 심포지엄 및 세미나에 초청되어 강의를 할 정도로 그 실력이 정평이 나 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 개최되는 유명 워크숍 뿐 아니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나라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전수해 해당 국가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센터는 이식 초기 사망률 4.65%로 전국 이식센터 평균사망률 12.04%보다 낮으며 골수이식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이식준비과정부터 이식 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가능해 영남권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찾고 있다.